외환당국 강경 대응에 원달러 환율 급락, 한 달 반 만에 최저
2025-12-2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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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 강경 대응에 원달러 환율 급락, 한 달 반 만에 최저
외환당국의 전방위적 고강도 대응이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 흐름에 급제동이 걸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기준으로 큰 폭 하락하며
한 달 반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장 초반 연고점을 위협하던 환율은
당국의 강한 메시지가 나오자 급격히 방향을 틀었다.
구두개입과 정책 메시지에 시장 즉각 반응
환율은 개장 직후 외환당국의 강도 높은 구두개입 발언이 나오자 단숨에 큰 폭으로 밀렸다.
대통령실과 기획재정부, 한국은행이 동시에 원화 약세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시장 심리가 급변했다. 특히 당국이 말뿐 아니라 실제 행동을 예고한 점이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자극하며 환율 하락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낙폭은 최근 몇 년 사이 보기 드문 수준으로 기록됐다.
서학개미 유턴 정책과 달러 약세도 하락 압력
외환시장 안정에는 정책 요인 외에도 수급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
정부가 해외 주식을 처분하고 국내 주식에 투자할 경우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내놓으면서,
해외 투자로 쏠렸던 자금의 일부가 국내로 돌아올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됐다.
여기에 국민연금의 환 헤지 움직임,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수,
달러 인덱스 하락과 엔화 강세까지 겹치며 원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외환당국의 개입 강도가 환율 흐름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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